첫 사 랑
장 하 빈
천둥산 끝자락에서
가서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린다
박하 향기 아득한 시간의 터널 지나
푸른 기적 달고 숨 가삐 달려와서
내 생의 한복판 관통해 간
스무 살의 아름다운 기차여!
시집 『비, 혹은 얼룩말(만인사, 2004)
|장하빈|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. 1997년『시와 시학』으로 등단.. 시집으로『비, 혹은 얼룩말』, 한국시인협회․송앤포엠․팔공산예술인회 회원.. 경명여자고등학교 전 국어교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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